[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독(회장 김영진)은 최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관리를 주제로 ‘AAA(Another Approch for Alzheimer’s Disease)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신경과 필립 쉘튼 교수를 비롯해 서울의대 신경과 김상윤 교수, 인하의대 신경과 최성혜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6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필립쉘튼 교수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시냅스가 손상돼 생기는 질환으로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B 등의 영양조합은 기억력과 해마 보존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며 환자의 영양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의대 김상윤 교수는 “치매는 조기 진단 및 조기 관리가 중요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혈액 바이오마커인 MDS-OAβ 측정으로 증상 전 예측방법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증상 전부터 여러 위험 인자를 조절해 알츠하이머치매의 발병을 막자는 개념의 AD control을 공유했다.
인하의대 최성혜 교수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해 운동, 영양, 인지훈련, 혈관 및 대사위험인자 관리 등을 동시에 시행하는 다중영역중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형 치매 예방 다중영역중재프로그램인 슈퍼브레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한편, 한독은 작년 8월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의 영양공급을 위한 ‘수버네이드’를 출시했다.
‘수버네이드’는 특수영양식 전문회사 ‘뉴트리시아’에서 진행한 10년 이상의 연구를 바탕으로 영양소를 조합했으며 1322명을 대상으로 다국가, 다기관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수버네이드는 바닐라맛 음료 형태로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부족할 수 있는 DHA, EPA, UMP, 콜린 등 뇌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를 집중적으로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