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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이 자체개발한 자가면역 세포치료제의 반려견 아토피 피부염 치료효과 입증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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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치료제는 지앤에스바이오(대표이사 기평석)가 개발한 반려견 면역세포치료제 ‘EBI-C(Ex-vivo Boosted Immune Cells for Canine)’다.
경북대학교 오태호 교수팀은 ‘개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체외증강 면역세포의 치료효과’라는 제하의 연구결과를 해외 피부학회지인 ’Veterinary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했다.
아토피에 대한 면역세포치료제의 개발은 세계적으로 최초로 시도가 된 치료법이다. 자가면역세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탁월해 크게 주목이 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중증도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반려견 10마리를 대상으로 세포치료제를 2주 간격으로 총 6회 투여한 후 추적 관찰, 안전성 및 치료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EBI-C의 6회 투여 후 약 70%가 개선됐다. 피부병변 외 외관변화, 구토 및 설사 등의 안전성 지표에 대한 평가 결과 유의할 만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오태호 교수는 “EBI-C는 체내 면역시스템에 관여해 균형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기존의 치료제들과는 달리 치료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엔에스바이오는 반려견과 더불어 비임상 마우스시험에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마우스와 강아지 아토피 임상시험을 근거로 중앙대병원 및 건국대병원 피부과와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