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 자디앙정(엠파글리플로진)이 허가사항 확대로 더 많은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박기환)과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자디앙정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품목변경 허가 승인에 따라 다양한 병용투여가 가능해졌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메트포르민과 리나글립틴 병용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을 할 수 없거나 ▲당뇨병 약물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으며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이 어려운 경우다.
자디앙정은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인 트라젠타정(리나글립틴) 병용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해당 병용 요법에 자디앙정을 추가로 3제 병용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허가사항 승인은 메트포르민과 리나글립틴5mg 병용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을 할 수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 자디앙정을 추가 투여할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에 근거했다.
실제 자디앙정은 메트포르민+리나글립틴 5mg과 병용투여 했을 경우 위약과 비교하여 유의한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또 자디앙정은 이전 당뇨병 약물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으며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메트포르민과 병용 투여 가능하다.
임상시험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에 자디앙정은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각각을 단독 요법으로 투여한 것 대비 더 높은 혈당강하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8월 한국에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은 자디앙정은 지난해 5월 1일부로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과의 2제 병용요법, 메트포르민+설포닐우레아를 포함한 3제 병용요법, 인슐린 또는 인슐린+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의약품 품목 변경 허가 승인에 따라 자디앙정은 더 넓은 범위의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