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매출 부진으로 '실적 악화'…주가 '반토막'
올 3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1년새 14만원에서 6만원 '뚝'
2024.11.11 05:05 댓글쓰기



덴티움 주가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올해 실적 악화를 거듭하면서 지난해 말 14만원까지 치솟던 주가는 최근 6만원 대로 떨어지면서 반토막이 났다.


특히 매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 시장에서 역성장을 이어가자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덴티움 주가가 지난 8일 기준 전일 대비 9.25% 떨어진 6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1년 전(前) 11만6200원이던 점과 비교하면 45.9% 하락했고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57.7% 떨어진 수치다. 덴티움 주가가 연일 하락하자 업계에서는 52주 최저가(6만2200원)도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덴티움 주가 부진은 실적 악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덴티움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46억원으로 0.9% 증가했으나 순익은 148억원으로 38.7% 줄었다.


덴티움은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7% 감소한 192억원을, 2분기에도 14.5% 감소한 277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에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대신증권은 덴티움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25% 내린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한송협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가운데 중국 시장 둔화와 경쟁 심화로 매출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에서 가시성 확보와 덴탈 사업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덴티움은 최근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뛰어드는 등 신사업을 개척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정관상 사업목적에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가하고 10월 31일에는 베트남 자회사 ICT비나 유상증자에 322억 원을 출자했다. 


ICT비나 주식 취득 목적은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신규 확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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