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임플란트 제조업체 이노시스(대표 정주미)가 치과 디지털 임플란트 연구개발 및 생산 기업 지디에스 지분 100%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디에스는 2015년 설립된 치과 디지털 임플란트 연구개발 및 생산 기업이다.
임플란트 뿌리 역할을 하는 나사인 픽스처(Fixture)와 나사와 임플란트 머리 부분인 크라운(Crown)을 연결하는 부품인 다양한 어버트먼트(Abutment) 등 치과 임플란트 시술에 활용되는 금속 치료재료를 연구 개발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다양한 픽스처에 호환되는 환자맞춤형 어버트먼트(Pre-milled blank)가 있다.
환자맞춤형 어버트먼트는 수작업으로 제작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디지털 방식을 적용해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품목이다.
또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임플란트 수리, 교체가 용이한 시멘트리스(Cementless) 보철 시스템도 주력 사업 중 하나다.
지디에스 2023년 기준으로 매출은 25억 원 수준으로 300평 규모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제품 자체 생산도 가능하다.
이노시스는 척추 고정장치, 골절 치료장치 등 티타늄 임플란트 기반 정형외과 의료기기를 개발해 왔다.
이번 지디에스 인수로 치과 임플란트 분야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보해 기존 정형외과 금속 임플란트 사업 영역을 치과 분야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정주미 이노시스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티타늄 임플란트 가공 기술을 통한 시너지와 환자맞춤형 어버트먼트 등 유망 미래 먹거리를 적극 육성함으로써 고품질의 치과 임플란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