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사용해 뇌졸중 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 줄기세포센터 연구팀은 사람의 피부세포를 역분화시켜 만든 만능줄기세포를 뇌졸중에 걸린 쥐의 뇌에 이식해 신경 세포로 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결과는 영국 과학잡지 '뇌(Brain)'를 통해 발표됐다.
연구를 통해 뇌졸중 쥐의 대뇌피질에 이식된 iPS가 2개월 후 주변조직과 연결되면서 성숙한 신경세포로 자라난 것이 확인됐다.
자라난 세포는 대뇌피질 신경세포의 생물학적 표지와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iPS가 주입된 쥐들은 뇌졸중으로 마비됐던 신체 움직임이 개선됐다.
연구주도자 올레 린드발 룬드대 신경과 교수는 "연구결과는 iPS 이식을 통해 뇌졸중으로 죽은 신경세포를 건강한 신경세포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린드발 연구팀은 뇌졸중 환자의 피부세포로 iPS를 만들고 이를 다시 손상된 뇌조직에 주입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