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전문기업 덴티스 "가수 임영웅 굿바이"
4년 만에 전속모델 계약 종료 마케팅 전략 수정…향후 실적 주목
2023.07.18 05:27 댓글쓰기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덴티스가 가수 임영웅과 광고모델 계약을 종료했다. 지난 2020년 5월 전속모델로 발탁 후 인연을 이어온 지 4년 만이다.


이른바 '임영웅 효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신장까지 거둔 덴티스가 향후 어떤 전략을 구사해갈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덴티스가 자사 광고모델인 임영웅과 4년 만에 계약을 종료했다. 


앞서 덴티스는 2020년 5월 새로운 광고모델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영웅을 발탁했다. 


당시 덴티스 측은 "임영웅 씨가 방탄소년단에 이어 가수 브랜드 평판 2위에 오를 정도로 핫 스타로 떠올라 광고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실제 덴티스가 임영웅과 계약 후 거둔 광고효과는 쏠쏠하다.


덴티스가 임영웅과 처음으로 선보인 행보는 대국민 광고캠페인이다. 캠페인에서 덴티스는 '김치치즈덴티스'라는 CM송을 트로트 버전으로 만들어 기업이 추구하는 메시지와 철학을 담았다.


덴티스는 이후 1년 단위로 두 차례 갱신 계약을 맺으며  TV CF, 라디오 광고 등을 선보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전략은 매출 신장으로도 이어졌다. 실제 덴티스는 2020년 매출액 467억에서 2021년 657억원, 2022년 870억원으로 해마다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2020년 -119억원에서 2021년 4억원으로 흑자전환 했으며, 2022년에는 55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덴티스는 임영웅을 미래 주력 사업인 투명교정 플랫폼 '세라핀' 모델로도 내세우기도 했다.


다만 지난 5월부로 임영웅과 모델 계약이 종료되면서 마케팅 전략에서 수정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매년 증가하는 광고선전비 지출에도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공시에 따르면 덴티스는 2019년 광고선전비로 220만원을 지출했으나 임영웅을 기용한 2020년부터 매년 30억원, 38억원, 48억원으로 광고선전비 지출이 커졌다.


덴티스 관계자는 "금년 5월부로 계약이 종료됐으며, 새로운 광고모델 계약 등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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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자 07.19 19:58
    새로운 모델 신선한 박지현 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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