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티스(대표 노동영, 한승만)가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세계단백체학회(HUPO, Human Proteome Organization)'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HUPO는 단백체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행사로 2002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한 이후 매년 미주,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아프리카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7년 서울 개최에 이어 16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다. 'Together Through Proteomic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0여 개국에서 1000여 명의 연구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베르티스는 행사 기간 차세대 질량분석 측정법 및 단일 세포 단백체 분석법 개발 등 10건의 단백체학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구두 발표로는 ▲대규모 단백질체 데이터 수집을 위한 혁신적인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LC-MS) 측정 방법 BTS(Broad Target Scanning) ▲새로운 유전자 기능을 규명하기 위한 지방세포 및 혈장에서 분비되는 알려지지 않은 small ORF 마이크로단백질 동정 ▲단일 세포 수준에서의 삼중음성유방암(TNBC)에 대한 공간적 단백체학 접근법 주제로 3건이 소개된다.

또 딥러닝 기술 기반 단백질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DeepMRM, 노화에 관여하는 혈액 단백체 탐색 등을 다룬 7건의 포스터 발표도 예정됐다.

한승만 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 세계 프로테오믹스 커뮤니티에 국내 기술력을 소개하고 프로테오믹스 기술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교윤 기자 (yun@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