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인재 양성도 가상현실…교육 패러다임 변화
널싱엑스알·뉴베이스 등 '확장현실(XR) 접목 플랫폼' 출시
2023.07.28 12:12 댓글쓰기



인공지능(AI) 기반 간호교육 플랫폼 '널싱 엑스알' 실습 장면.

최근 간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MR) 등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겪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스마트 에듀테크 기업 널싱엑스알은 인공지능(AI) 기반 간호교육 플랫폼 '널싱 엑스알(Nursing XR)’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널싱 엑스알은 간호 교육 연속성을 유지하고 실습 질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실감형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이다.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실습 교육 환경을 구현하고자 3D 기술이 탑재됐으며 VR, AR, MR 등과 같은 확장현실 기술이 적용됐다.


사용자는 가상 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체험하고, 간호 물품과 장비를 사용해 임무를 수행한다. 모든 과정은 사용자 본인이 경험하고 환자와 의사소통 훈련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간호사가 대상자에게 공감하는 심리적 측면도 교육에 반영해 전인 간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


널싱 엑스알은 최근 '2023 메타버스 초기기업 인프라 지원 사업'에 선정돼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널싱엑스알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의료진간 커뮤니케이션 훈련이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에 구축된 VR 전용 교육장에서 간호사가 응급환자 조기 대응에 관한 VR 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뉴베이스도 일찍이 3D 기반 간호교육 서비스 '널스베이스'를 출시하고 국내 다수 병원과 협업 중이다. 널스베이스는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 간호 과정을 시나리오에 따라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학습자는 널스베이스에서 ▲케이스별 환자 확인 ▲환자와 대화 환자 상태 변화 감지 ▲다른 의료진과 의사소통 ▲필요한 처치 등을 시뮬레이션 게임 형태로 학습하며, 개별 학습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받는다. 


교수자는 피드백을 통해 학습자 학습 성과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시뮬레이션 뒤 디브리핑에 활용할 수 있다.


널스베이스에서 주로 다루는 술기는 ▲신체 사정 ▲환자 감시 장치 ▲산소 투여 ▲흡인 ▲정맥 주사 ▲정맥 투약 ▲인퓨전 펌프 등이 있다.


뉴베이스는 '널스베이스'와 임상 술기 프로그램 '메디베이스(Medibase)'를 통합한 메타버스 가상병원 '메디크루(Medicrew)'를 운영하고 있다. 


메디크루는 현재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한림대평촌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부산대학교, 대전대학교는 물론 보건 계열 특성화고등학교로 사용 기관을 확장하고 있다.


뉴베이스가 선보인 가상병원 '메디크루' 실습 장면.

뉴베이스는 최근에는 호흡기 감염병 대응 모바일 교육 콘텐츠를 출시하며 서비스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호흡기 감염병 대응 콘텐츠는 총 3개의 시나리오로 ▲중소병원 대응 ▲호흡 곤란 환자 과정 ▲중증 환자 간호로 구성됐다.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 대응부터 중증도가 낮은 호흡곤란 환자와 중증 환자의 간호 술기들이 포함돼 있다.


간호 인재 양성에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교육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임상실습은 예비 의료인이 환자를 대하는 기본 수기를 익히는 교육이다. 치료를 위한 진단, 수술, 예후 관리, 질병 예방을 위한 활동 등을 포함한다. 


하지만 현재 많은 교육기관에서 인력이 부족하거나, 관련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공간 제약에서 자유로운 XR 기술을 접목한 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지영 널싱엑스알 대표는 "간호 실습 교육 질적 제고를 위한 최첨단 콘텐츠와 플랫폼을 구축해 우수한 실습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돌봄 가치를 실현하는 선한 인재 양성에 기여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