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이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AI신약연구팀이 단백질 구조 예측 프레임워크 '솔벤트'(Solvent)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솔벤트는 단일서열 기반 단백질폴딩(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이 3차원 구조로 접히는 과정) 모델을 지원한다.
또 글로벌 기업 단백질 구조 예측 AI보다 최소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에 대한 연구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솔벤트의 학습 코드도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깃허브는 개발자들의 온라인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개별 프로필을 살펴보면 개발자들이 만들어둔 코드와 그에 대한 제3자의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솔벤트 공개로 연구 비용 절감뿐 아니라 신약 설계 단계와 소요 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를 활용한 흉부 엑스레이 언어-이미지 사전 훈련 관련 논문이 의료 영상처리 분야 최고 국제콘퍼런스 포스터에 등재됐다.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기존 방법보다 질병 검출률을 효율적으로 증가시키는 결과를 도출해 AI 기술이 엑스레이 판독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흉부 엑스레이 초안 판독문 작성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