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치과용 임플란트 기업 덴티스와 투자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회사는 오는 2026년까지 401억원을 투자해 대구혁신도시 의료 R&D지구 내 제2공장 인근 1만4761㎡ 부지에 제3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덴티스는 5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월 준공, 2024년 2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향후 연간 임플란트 1000만개 생산 및 치과 유니트체어 제조시설을 갖춘 의료기기 토털 솔루션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 치과산업 도시로 관련 기관 및 대학, 900개 이상 치과병의원 생태계 속에서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치과기구, 치과재료 기업이 동반성장하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업체들의 최근 5년간(2017~2021년) 매출 연평균 증가율은 12.7%다.
특히 2009년부터 지역 치과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업체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오는 2030년 글로벌 디지털 치과산업 일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치과데이터 확보 및 제공, 기업육성, 판로 개척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구시는 덴티스 대규모 투자에 더해 치과 유망 기업을 전략적으로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심기봉 대표는 “치과 솔루션 개발에 대한 투자와 함께 신사업인 수술실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치과뿐만 아니라 메디컬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덴티스가 앞으로 대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