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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그동안 불통(不通) 경영으로 주주들의 공분을 사온 캔서롭이 처음으로 장문의 입장을 밝히며 투명 경영을 약속해서 눈길. 최근 주주들이 회사 본사로 찾아가 항의를 벌이자 비로소 사태 심각성을 인지했다는 분석.
캔서롭은 지난 11월 26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하며 "계속된 거래정지로 주주분들 고통이 길어지고 있어 마음이 아프지만 현재로선 회사와 신임(예정) 경영진을 믿고 거래재개를 기다려 달라는 말씀밖에 드리지 못하는 점 송구스럽다"고 표명. 이어 "오는 12월 23일 임시주총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겠다. 앞으로 공개적인 채널을 통해 주주분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약속.
회사는 또 "현재 회사와 신임(예정) 경영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국내외 각 관계사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고성장 매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향후 매출 증대와 신사업에 힘을 쓰겠다"고 발표. 그러면서 "공동 목표인 조기 거래재개와 효율적인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 주주분들의 불미스러운 언행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