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활용해 최소의식상태 환자의 의식 회복을 돕는 솔루션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대표 빈준길)은 개인맞춤형 경두개 전기자극(tDCS) 솔루션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혁신의료기기는 tDCS 기기인 뉴로핏 잉크와 국내 1호 뇌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이 결합된 조합의료기기 형태다. 최소의식상태 등 장기의식상태 환자의 의식 기능 회복에 사용된다.
최소의식상태는 사고 및 행동을 제어하는 대뇌가 광범위한 손상에 의해 기능을 못 하는 상태를 말한다. 환자가 상호작용이 되는 것이 아닌 동일한 단어나 행동을 반복하는 뇌기능이 손상된 상태를 의미한다.
tDCS는 두피에 미세 전류를 흘려 뇌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뇌 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 종류 중 하나다. 휴대가 간편하고 치료 시 부작용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 뇌 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tDCS 기기는 사람마다 다른 뇌 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치료에 활용돼 정밀한 자극을 하는데 한계가 있고 치료 효과 편차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뉴로핏은 뉴로핏 잉크와 뉴로핏 테스랩을 결합해 뇌 질환 치료 설계 및 수행이 가능한 뇌 정밀 자극 플랫폼을 구축했다.
뉴로핏 테스랩을 이용, 뇌 자극 영역과 강도를 정확하게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설계하면 보다 높은 tDCS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뉴로핏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는 "최소의식상태처럼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 수단이 드문 뇌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뉴로핏 치료 기술이 새로운 희망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