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최근 웨일즈제약 사태와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날렸다.

앞서 웨일즈제약은 의약품 유통기한을 위조해 판매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전 품목 강제 회수 및 판매중단 조치를 받았다.

이에 대해 협회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협회는 “그 동안 일괄 약가인하 등 어려운 환경에도 cGMP급 공장 건설과 우수 생산인력 충원 등에 만전을 기해온 업계지만 이 시점에서 발생한 웨일즈제약 사태는 모든 제약인들의 노력에 위배되는 행위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침했다.

관련해서 협회는 웨일즈제약에 대해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는 대로 오는 9월 차기 이사회에서 회원 제명 등 징계 안을 상정키로 했다.

협회는 “회원 제약사들은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권을 지키는 소명에 따라 우수 품질 의약품을 생산하고 사후 관리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에 위배되는 사안이 발생할 경우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성 기자 (lys@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