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모더나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부스터샷(추가접종) 백신 후보물질 'mRNA-1273.529' 임상2상에서 첫 번째 시험대상자 투여를 실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모더나는 또 부스터샷 투여 6개월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항하는 중화항체 데이터를 수록한 논문을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JM)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부스터샷 투여 이후 29일째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역가는 최대 6.3배 감소했지만, 중화항체 자체는 모든 시험 대상자들에서 검출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오미크론 중화역가는 같은 기간 동안 2.3배 감소한 바이러스의 조상 균주(D614G)에 대한 역가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이번 논문을 통해 현재 승인된 백신 부스터샷의 50µg 용량이 접종 6개월 후 보여주는 오미크론에 대한 항체 지속성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미크론 전용 백신 부스터샷 후보물질의 2상 진입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후보물질을 다가 부스터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보건당국이 코로나19에 대한 부스터샷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자료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