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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국민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 권고' 예정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미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마친 후 8개월이 지난 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즈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즈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주 안으로 ‘대다수 국민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8개월 뒤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백신 효력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0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 백신 접종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섰다.
미 보건당국 부스터샷 결정에는 이스라엘 사례가 주효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스라엘은 화이자 백신으로 국민 59.8%가 2차 백신을 마친 상황이었으나, 지난 16일 기준 일일 확진자가 7253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은 8월 초부터 세계 최초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이 지정한 부스터샷 대상자는 50세 이상, 2차 백신 접종 후 5개월이 지난 경우다.
총 대상자는 190만 명으로 현재까지 100만 명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