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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임상 논란···오래된 데이터 사용 의혹
데이터안전모니터리委 '유리한 데이터만 사용, 실제 효과 더 낮아'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미국에서 실시한 임상 3상 결과를 23일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가 이 결과에 오래된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48시간 내에 새 자료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보건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에 오래된 정보를 포함시켰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날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임상실험 결과 자사 백신의 효능이 79%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 감시 단체가 오류 가능성을 지적하자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도 이를 우려하고 나선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임상 결과가 발표된 후 데이터 안전 모니터링 위원회(DSMB)라는 독립적인 감시 단체는 "가장 최근이고 완전한 것이 아닌 가장 유리한 자료가 사용됐다"면서 "최신 데이터에 의하면 백신 효과는 69~74%"라고 지적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성명을 통해 "전날 발표한 것은 2월17일까지의 시험 데이터를 중간 분석한 결과"라면서 "DSMB와 '가장 최신의 효능 데이터'를 논의하고 그 결과를 48시간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