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00만회분 도입 J&J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
임상 줄여 필요정보 신속 파악, 내년 2월 승인 목표 아스트라보다 빠를수도
2020.12.11 12: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정부가 도입을 추진키로 합의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이 지연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늦을 것으로 예상됐던 제약사 존슨앤존슨(J&J)이 최종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J 역시 정부가 국내 공급을 추진 중인 백신 개발 업체 중 한 곳이다. 한국이 내년 들여올 해외 백신 4종 가운데 얀센(J&J 자회사) 백신은 400만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000만회분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J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최종(3상) 임상실험 규모를 6만명에서 4만명으로 줄였는데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J&J는 "팬데믹(대유행)이 심해지면서 높은 감염률 덕분에 임상 참여자 4만명으로도 개발 중인 백신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취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미국에서 백신 승인 신청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지침에 따르면 임상 참여자 1만명에 대해 최소 2개월의 추적관찰이 요구되는데 J&J이임상 규모를 줄였기 때문에 추적기간이 완료되는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는 "J&J의 최종 임상정보 등록이 이번주 완전히 마무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2월 중순 정보등록이 끝나고 2개월 동안 추적관찰을 마치면, 3상 임상의 최종 결과가 내년 2월 중순이면 나오고 빠르면 2월 말 긴급사용 승인신청을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J&J 백신은 선두업체인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달리 1차례만 접종하면 된다. 
 
J&J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전통적 백신기술로 개발돼 저렴하고 보관도 용이하다. 같은 전통적 기법이지만 J&J는 1회, 아스트라제네카는 2회 접종이다. 
 
한국이 내년 들여올 해외 백신 4종 가운데 얀센(J&J 자회사) 백신은 400만회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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