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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내년 2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공개
아데노바이러스 활용 1회 접종·냉장 보관 등 가능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한번 접종, 냉장 보관 가능해 기대를 받고 있는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내년 2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J&J 최고과학책임자 폴 스토펠스 박사는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을 위해 매일 1000명 이상의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내년 2월이나 그전까지는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는데 필요한 모든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임상 3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그 전에 화이자나 모더나처럼 중간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J&J는 지난 9월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했지만 한 달 뒤 일부 참여자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작용이 발견되면서 시험을 중단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모두 mRNA 기반인 반면 J&J가 개발 중인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를 활용한다.
'Ad26.Cov2.S'는 일반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 타입 26(Ad26) 벡터를 전달물질로 이용, 항원으로 사용할 코로나바이러스 유전 물질을 체내 세포로 전달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이 때문에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2번 이상 접종을 해야 효과가 나타나지만 J&J 백신은 1번만 접종하면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모더나와 화이자에 비해 J&J 코로나 백신은 상대적으로 냉장 보관이 용이한 점도 물류 작업을 단순화하기에 이로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