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유방암 진단에 사용되는 유방 X선 영상을 영상의학 전문의보다 정확하게 판독하는 AI(인공지능)가 개발됐다.
AI 기반 영상 의료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프랑스의 테라픽셀(Therapixel)이 개발한 유방 X선 영상 판독 AI '맘모스크린'(MammoScreen)이 유방암 진단율을 평균 5%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UPI통신이 5일 보도했다.
'맘모스크린'은 2차원 디지털 유방 X선 영상 4가지 뷰(view)를 입력받아 각각의 의심되는 점수가 적힌 영상 세트를 출력한다.
AI는 유방암인데도 아니라고 판정하는 허위 음성률(false negatives)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됐다. AI의 도움으로 허위 음성률이 약 10% 줄었다.
이밖에 AI는 유방 X선 영상의 의심스러운 부분에 주의를 집중하게 함으로써 영상 전문의들의 유방암 판독에 소요되는 작업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 실험 결과는 '영상의학: 인공지능'(Radiology: Artificial Intellig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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