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이 자동차보험 악용 사례를 근절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표 보험사들과 손을 잡고 있다.
지난해 현대해상에 이어 이번에는 DB손해보험(대표이사 김정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생한방병원과 DB손해보험은 지난 5일 자동차보험 관련 교통사고 환자 치료 및 보상지원 등에 관해 협력키로 결정했다.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교통사고 발생 시 전문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알선하고 환자 회복과 무관하게 치료 기간·비용을 가중시켜 자동차 보험금을 노리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이러한 행위들이 금융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상승시키는 주범이라는데 문제 인식을 같이했다.
이번 협약으로 자생한방병원은 환자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치료를 제공한다.
DB손해보험은 치료 보상을 적극 지원, 환자가 원활히 진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일환인 사회공헌활동도 공동 전개한다.
이범욱 DB손해보험 부사장은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과잉치료로 인한 금융소비자 보험료 부담이 증가하는 문제에 공감했다”며 “과잉치료를 억제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보험을 악용해 MRI 및 입원을 요구하는 환자들에 대응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교통사고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올바른 보험 보상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며 “어려운 이웃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