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연평도 포격전 12주년을 기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와 함께 국가유공자 및 지역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의료봉사에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과 국가보훈처 이제복 인천보훈지청장을 비롯해 강남·부천·잠실자생한방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 17명이 참여했다.
이번 봉사는 참전용사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정착시키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을 잊지 않기 위해 자생의료재단이 전개하는 사회공헌활동 일환이다.
봉사단은 연평도 내 연평종합회관에 임시진료소를 열고 환자별 맞춤형 문진을 진행한 뒤 침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연평도는 상주하는 전문 의료인력이 부족해 의료취약지로 꼽히는 탓에 주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은 “연평도 포격전 이후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 그날의 아픔이 남아있는 지역 주민분들에게 또 다른 의미의 치유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연평도 포격전 직후인 2010년과 2015년에도 연평도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6·25 참전유공자 100명을 대상으로 전국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을 통해 3억원 규모의 의료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