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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에 민주당까지 '간호법 제정'
오늘 이대서울병원 방문, 청년 간호사들과 간담회···'노동 강도 제일 심해'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롯한 여당이 간호법 제정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하고 나서 추이가 주목된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17일) 이대서울병원에서 열린 청년 간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간호사가 대체 뭔지 법적, 제도적으로 정리된 게 없다”며 “여러분들이 1인 시위를 하면서 간호사법을 만들자고 하는데 저는 전적으로 공감하고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의료인 중 제일 노동 강도가 심한 부분이 간호사다.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근거법 하나 없이 상당한 소외감을 느낀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초임 간호사 연봉이 낮은 관계로 신입을 구하기 어렵다보니 처음에 돈을 많이 주고 나중에 호봉 증가분을 억제하거나 직무급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전환 선대위 직능본부도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법 제정은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대선 이전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에는 직능본부 총괄본부장인 김병욱 의원, 보건복지분과를 담당하는 상임부본부장 서영석 의원, 간호법을 대표발의 한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간호직능을 전담하고 있는 국가비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이 참여했다.
김병욱 의원 등은 "지난 총선처럼 더는 선거를 이유로, 직능 간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한다는 이유로 제정 논의를 미루지 않고 국회가 즉각 간호법 제정을 위한 논의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간호법은 지난해 8월 공청회를 거쳐 11월 법안심사소위 논의에서 여야뿐 아니라 정부도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며 “벌써 50일이 넘는 시간이 지난 만큼 정부가 조정한 직역 간 입장을 즉시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국회 법안심사과정에서 보완해 결정하도록 하겠다” 피력했다.
이어 "야당에서도 간호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요청한다"며 "대선 이후로 미루지 말고 당장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