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2022년도 간호사 국가고시가 21일 진행됐다. 올해 간호국시 응시인원은 총 2만4497명으로 지난해보다 1433명 증가했다.
제62회 간호사 국가고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외 13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시험은 오전 9시부터 10시 35분까지 1교시인 ▲성인간호학(70문항)과 ▲모성간호학(35문항)이 진행되고 30분간 휴식시간을 갖는다.
이어 11시 5분부터 2교시인 ▲아동간호학(35문항) ▲지역사회간호학(35문항) ▲정신간호학(35문항) 등이 진행된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2교시를 마친 후 점심시간을 갖고 3교시 시험을 진행했지만, 2020년부터 집단감염의 우려로 인해 점심시간 없이 시험이 운영된다.
오후 1시 10분부터 2시 30분까지 진행되는 3교시 과목은 ▲간호관리학(35문항) ▲기본간호학(30문항) ▲보건의약관계법규(20문항) 등이다.
한편, 올해 간호사 국가고시는 간호법 제정 촉구를 위해 일부 학생들 사이에 국시 거부 움직임이 있었다.
지난 10일 전국 간호대 학생들이 구성한 '전국간호대학생비상대책본부‘는 “간호법 제정없이는 신규 간호사 배출도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피력하며, 국시 거부와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을 준비했다.
박준용 전국간호대학생비상대책본부장은 “간호법 제정 촉구를 위한 모든 집단행동을 불사를 것”이라며 “동맹휴학과 국시거부 등을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하도록 대책과 지원방안 등을 의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시거부는 간호법 제정 본래 취지인 국민건강 증진과 대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대한간호협회 등의 우려가 커서 최종적으로 철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