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한 달 남짓 앞두고 간호계 내부적으로 후보자 지지 의견이 엇갈렸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을 포함한 호남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부산권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 간호사 4307명은 지난 5일 간호법 제정을 약속한 이재명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호남권 간호사회는 해오름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와 정책간담회를 가진 뒤 자발적으로 지지선언식을 개최했다.
지지 선언식에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김숙정 광주시간호사회장, 안옥희 전북간호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우리나라 건국 이래 간호사들을 위한 정책을 공약한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유일하다”면서 “대선 전에 간호법을 제정해 간호사의 권익과 국민들의 보건의료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부산 간호사 6671명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고 6일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의 대선 후보자에 대한 지지선언 중 가장 큰 규모다.
지지선언에 앞서 국민의힘 직능총괄본부와 부산광역시 간호사회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강 의원은 “많은 부산 간호사들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런 지지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