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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학생들 '단독간호법 제정 때까지 투쟁”
오늘 네번째 개최된 대한간호협회 수요집회 참석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간호법 제정 촉구를 위해 전국 간호대학생들이 목소리를 보탰다.
대한간호협회가 29일 개최한 네 번째 수요 집회에는 12만 전국 간호대학생을 대표해 간호대학생 72명 등이 동참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간호대생들은 신경림 회장과 함께 대형 보드판에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한 ‘간호대생들이 뭉쳤다, 국회는 답하라’, ‘여야 3당은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정책 협약과 약속을 지켜 달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간호법 제정안의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
신 회장은 “올해 11월 24일 간호법 제정에 가장 중요한 관문인 법안소위원회의 첫발을 내딛었고 여야 소위 위원들도 간호법 제정과 입법 취지에 공감을 표명했다”며 “당시 보건복지부가 남은 쟁점을 정리해 정기국회에서 회의를 여는 것으로 합의했으나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코 우리 노력이 헛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산고를 겪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 힘을 더 모으고 분발해야 한다. 우리 의지와 열정을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KNA 차세대 간호리더 김경희 전국부회장(대구가톨릭대 간호대학)은 “현재 눈앞에 펼쳐진 암담한 현실과 슬픈 소식을 들으면서 계속 이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인지 수없이 고민하고 주저할 때가 많다”며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12만명의 간호청년들이 간호전문직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평생 의료인으로서 당당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법을 통해 제반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