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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코로나19 대응 비결, 체계적인 간호시스템'
6월 30일 간호부문 코로나19 심포지엄 성료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서울대병원이 지난 6월 30일 간호부문 코로나19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국내 코로나 발생 이후 현재까지 약 1년 4개월 간 서울대병원의 대응 방안을 다뤘다. 그 속에서 서울대병원 백의천사들의 흔적과 땀방울을 엿볼 수 있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정숙 의원(국민의힘) 축사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이경이 서울대병원 간호본부장의 기조강연으로 이어졌다.
이경이 본부장은 ‘코로나19 환자 간호의 모든 것 : 간호 스펙트럼을 보여주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코로나 상황 속 서울대병원 대내외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성공적인 코로나 대응 비결로 체계적인 간호시스템과 신속대응 가능한 조직 인프라를 꼽았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김문숙 내과간호과장이 ‘코로나19 환자 현황 및 간호실무’를 소개했다. 코로나 환자 입원·전원절차, 의심·확진환자 수술프로세스 등 직접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구축한 대응시스템을 소개했다.
김은혜 특수간호과장은 ‘코로나19 환자 간호인력관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서울대병원 간호본부는 39병동, 38병동, 위기대응중환자실 등 코로나 전담병동 운영을 위해 탄력적인 인력 운영이 필요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진 인력배치와 교육 노하우를 공유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정책제안을 위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주된 화두는 간호 인력이었다. 패널들은 중환자실 숙련 간호사 부족과 일선 간호사 피로도, 수도권 쏠림 현상 등 다양한 과제를 지적하며 건전한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이경이 간호본부장은 “서울대병원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이면에는 간호사들의 부단한 헌신이 있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간호사들과 보건의료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