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해 코로나19 환자를 돌본 간호사 등을 격려하고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대한간호협회는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국회부의장으로 현장 방문을 위한 첫 단체로 7월29일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코로나19와 장기전을 벌이고 있는 간호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경기 부천시병 4선의원인 김 부의장은 73년 국회 역사상 첫 여성 부의장으로 20대 국회 때 ‘간호조산법’을 발의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부의장을 비롯해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중앙회 임원과 전국 17개시도 간호사회 회장, 그리고 국립중앙의료원 송민정 수간호사 등이 참석했다.
김 부의장은 “코로나 사태를 통해 국민들이 간호사들 역할과 헌신에 대해 많은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지난 20대 국회 때는 법이 관철되지 않아 송구스러웠는데 올해는 간호조산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경림 회장은 “간호사 활동이 정당하게 보장받고, 고령화 시대에 간호사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단독법을 실현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며 “김상희 부의장님이 씨를 뿌린 간호법이 21대 국회에서 뿌리내리고 꽃 피우도록 간호인들은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현장에서 코로나 19와 사투를 벌였던 간호사들 또한 정책간담회에서 소감과 건의사항을 밝혔다.
장성숙 인천광역시간호사회 회장은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중환자를 돌보는 숙련된 간호사 양성이 필수고 감염병 전담 간호사 확보를 위한 예산도 마련돼야 한다”며 “사명감으로 일하는 간호사들을 위해 간호조산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K방역 선두에서 헌신한 간호사들은 팬데믹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높인 일등공신이다”며 “무엇보다 세계간호사의 해인 금년에 대한민국 간호사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