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6·25전쟁때 최대 의료진 파견 '인도' 감사패
노르웨이·이탈리아·덴마크 이어 4번째 고마움 전달
2020.08.18 04: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주한 인도 대사관을 방문해 한국전쟁 당시 유엔 회원국 중 가장 많은 의료진을 파견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18일 전했다. 인도는 총 627명의 간호사 등 의료진을 파견했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해 시작된 대한간호협회의 '대사관 릴레이 감사 방문'은 간호사를 파견한 국가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노르웨이·이탈리아·덴마크에 이어 인도가 네 번째다.


인도는 한국전쟁 당시 1950년 11월부터 1954년 2월까지 3년 3개월 간 총 627명의 의료진을 파견해 제60 야전병원을 설치하고 외과, 마취과, 치과 등을 운영했다. 이들은 총 2만명을 치료했으며 약 2300건의 외래수술을 실시했다.


특히 부산 도착 후 대구지역을 비롯해 수원, 문산에 이르기까지 이동외과반을 운영했으며, 대구서는 민간병원 순회 진료도 개시해 일반 국민들의 진료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기록됐다.


신경림 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 회원국 중 가장 많은 수인 627명의 의료진을 파견해 도움을 준 인도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란가나탄 대사는 “전쟁 당시 의료진 파견을 통해 평화를 구축하고 인도적 지원을 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양국의 간호대학 간 교류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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