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내년 1월 6일에서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제86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 접수인원이 3359명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의사국시 원서접수를 진행해, 13일 기준 총 3359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제86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은 내년 1월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2022년 1월 19일로 예정돼있다.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 접수인원은 올해(3232명)보다 1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최근들어 의사국시 접수인원 및 응시인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의사 국가시험 접수인원은 지난 2008년 4059명으로 최다를 기록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와 지난 2020년 3220명까지 떨어졌다. 해당 년도는 응시인원 또한 3210명으로 가장 적었다.
최근 5년간 의사 국가시험의 접수‧응시인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7년 접수인원 3346명‧응시인원 3336명 ▲2018년 접수인원 3385명‧응시인원 3373명 ▲2019년 접수인원 3318명‧응시인원 3307명 ▲2020년 접수인원 3220명‧응시인원 3210명 ▲2021년 접수인원 3232명‧응시인원 3214명 등이다.
특히, 2021년도 의사 국가시험은 접수인원 3232명, 응시인원 3214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내년도 역시 접수인원이 100명 이상 늘며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한편, 국시원은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기존 지필 시험을 데스크톱PC 기반의 컴퓨터시험(Computer Based Test, CBT)으로 변경한다.
응시자는 컴퓨터를 통해 시험문제를 읽고 답안을 입력하는 컴퓨터시험으로만 필기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시간이 종료되기 전까지 시험실에서 퇴실할 수 없다.
학생들의 적응을 높이기 위해 국시원은 지난 8월 서울 등 전국 8개 지역 22개 시험장에서 제86회 의사 국가시험 응시 예정자인 본과 4학년 학생 전원(3216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모의시험을 시행했다.
응시자들은 시험화면 구성, 답안 마킹, 프로그램 이해 등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평가로는 “컴퓨터시험 화면 구성이 시험을 보기에 편리했다”가 94.4%, “OMR카드 마킹보다 마우스로 답안 클릭 방식이 편리했다” 98.3%, “컴퓨터 프로그램 이해와 활용이 전반적으로 수월했다”가 97.3%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