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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협회, 윤종필 의원 타깃 대규모 집회
이달 28일 차기 총선 출마지역 분당서 개최, '간호조무사 차별 중단' 촉구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가 9월28일 중앙회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는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의 차기 총선 출마 지역으로 유력한 성남시 분당구에서 대규모 규탄 시위를 진행한다.
현재 경기도간호조무사회 성남시분회는 지난 7월 25일부터 성남시 야탑역 광장 앞에서 윤종필 의원을 대상으로 간호조무사 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날 간무협 이사회와 전국 간호조무사 대표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후 경기도간호조무사회 성남시분회는 ‘윤종필 국회의원 간호조무사 탄압중단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결의대회에서는 윤종필 의원 규탄 발언 및 각종 퍼포먼스 행사가 열리고, 간호조무사 상생(相生)을 위한 호소문 및 윤종필 의원 면담 신청서가 전달될 예정이다.
간무협 측은 “법정단체는 ‘면허’와 ‘자격’인지 ‘의료인’인지 ‘비의료인’인지 구분하지 않음에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면서 “간호계 의견이 양분된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간호조무사의 권익 보호에 대해 방치해온 점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윤종필 의원을 비판했다.
간무협은 “이번 시위가 10월 23일 예정된 1만 간호조무사 연가 투쟁을 앞두고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종필 의원은 지난 7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최도자 의원이 발의한 간호조무사 법정단체 규정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과 보건복지부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해왔다.
당시 국회 속기록에 따르면 윤종필 의원은 간호조무사 직종과 관련, "파독을 통해 외화벌이를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정리되지 못한 직종“이라고 규정하며, 간호조무사에 대해 비의료인이라는 점과 함께 비전문성을 이유로 법정단체 법안 통과를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