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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병원, 간호사 2567명 채용 '동시면접'
'중소병원 인력난 해소 동참하고 불필요한 임용대기 감소 기대'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간호사 블랙홀
’로 불리는 빅
5 병원들이 동시면접을 통해 신규 간호사
2500여 명을 선발한다
.
간호사 임용대기에 따른 불필요한 유휴인력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한 행보로, 중소병원들의 간호인력난 해소에 동참하는 차원이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4곳은 지난 7월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간호사 신규채용 최종면접을 동시에 실시했다.
서울성모병원은 JCI 인증평가 기간과 중복되는 바람에 7월 1일부터 5일까지 별도로 최종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빅 4병원의 간호사 채용 동시면접은 대한병원협회 의료인력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와 서울 주요 대형병원 5곳의 간담회를 통해 전격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서울 소재 1200 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들이 동시면접을 추진 간호사 임용대기에 따른 불필요한 유휴인력 발생을 줄이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 4곳이 동시면접으로 최대 2567명에 달하는 신규간호사 채용에 나섰다.
이번 동시면접으로 중복합격과 임용포기 인원을 최소화해 전국 병원에서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간호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대형병원 신규 간호사 채용에 합격해 놓고 임용을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간호사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비대위는 이번 동시면접 효과를 분석한 후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정책 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