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100년 대상' 수상자로 신경림 前 대한간호협회 회장(현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이 선정됐다.
대한간호협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 간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간호인 1명에게 수여하는 '간호 100년 대상' 수상자로 신경림 前 회장을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간호 100년 대상'은 대한간호협회 간호 100년 역사에 간호사로서 헌신·봉사, 국가간호사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혁혁한 공적을 쌓은 회원에게 수여된다.
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처음 수여하는 상으로 간호계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수상자인 신경림 전 회장은 간호 100년 역사에서 50여 년간 간호계에 투신해 간호업무 범위 법정화, 간호교육 4년제 학제 일원화,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신설, 간호법 제정 등에 헌신함으로써 한국간호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데 독보적인 공로를 세웠다.
대한간호협회 회장, 한국간호교육평가원장 등을 역임하고 나아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간호와 보건의료 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세계여성건강연맹' 회장을 역임하며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전 세계 연구자 및 지도자들과 공유하고 이를 확산시켰으며, '2015년 세계간호사대회'를 한국에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 간호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 100년 대상' 수상자로 신경림 전 회장이 선정된 이유로 "헌신과 리더십, 그리고 간호교육 발전과 간호직 전문화, 근무환경 개선, 간호사 권익 신장을 위한 뜨거운 열정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간호 발전에 크게 공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호 100년 대상' 시상식은 간호법 제정을 축하는 기념대회가 열리는 오는 11월 12일 오후 1시 전국 5000여 명의 간호사와 간호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