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연세의료원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1차 호선투표로 추천된 6명의 후보자 중 노성훈 후보와 서 일 후보, 이 철 후보, 정남식 후보 등 4명만이 자기소개서와 발전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4명의 후보가 본선 경기를 치를수 있게 됐다.
의무부총장 후보자 선관위는 오늘(27일) 교수 15명 당 1명의 심사위원을 선출하고 42명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한다. 이후 28일 오후 6시 심사위원회를 개최, 심사위원 1명 당 2인 추천을 통해 최종 후보 3명을 총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현재 외과 주임교수와 세계위암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노성훈 후보는 New Vision + 2020 마스터플랜을 골자로 한 의료원 발전계획안을 제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미래전략기획실을 신설해 의료원 정책 논의 및 의사 결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재 양성 및 발굴, 대학발전 상임위원회(교육, 재정 및 운영방안)구성, 연구 조정 및 통합을 통해 메타플랜 조정과 기획, 연세 제3의 창학 등 의료원 핵심사업을 조정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 일 후보는 전 학장을 역임하고,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회장이다.
서 일 후보는 의료원 발전 계획으로 연세의료원을 Global & Smart Health System으로 만들고 개방 투명 자율을 경영원칙으로 내세웠다.
서 후보는 “사람에게 최우선으로 투자하겠다”면서 ‘개방’ ‘투명’ ‘자율’을 경영 원칙으로 정하고, ▲의료원 고유의 차별화된 Global & Smart Health System 지향 ▲의료원 각 분야의 분권화 ▲Yonsei Biomedical Complex 구축▲의료원의 Global & Smart Health System과 연계 운영방안을 소개했다.
이 철 후보는 현직 의료원장이다. 그는 의료원 발전 계획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품격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소명 아래 u-Health 시대로의 진입, Pre-, Acute-, After-care와 재생의학(RegenerativeMedicine) 발달, 개인별 맞춤치료 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등 달성을 위한 하드웨어 마스터 플랜 완결하고 Center of Excellence(CoE)를 암전문병원 등으로 확산, Center for Innovation(혁신 전담조직)을 통한 진료혁신 상설화 ▲u-He를 이루고 미래형 의료전달체계 선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몰입 환경과 인프라 확보 ▲연구중심병원과 연구산업화의 모델 역할 수행 ▲미래형 의료진 양성 및 내부 구성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 ▲글로벌 진료-교육-연구 네트워크 구축 ▲구성원이 주인이 되는 섬김 운영제도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남식 후보는 전 학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 후보는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과 ‘비전’을 갖춘 리더십과 연세의료원 구성원간의 ‘소통’을 통한 단합된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 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 ‘미래경영전략위원회(가칭)’를 설립하고 의·치·간호대학에 인적·물적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외부기금 모금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남 세브란스병원의 재도약 추진 ▲세계적 경쟁력 선도 의생명과학 연구 집단 육성▲의. 치. 간호대학과 보건대학원 자율권 보장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