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중국 기업과 '항암제' 공동개발
2013.06.12 12:23 댓글쓰기

머크가 중국기업과 손잡고 항암제를 공동개발한다.

 

머크는 "베이징 소재 바이오 R&D 기업인 'BeiGene'과 함께 항암제 'BeiGene-283'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머크와 BeiGene社는 제품의 글로벌 도입, 공동개발,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양사가 공동개발에 들어가는 'BeiGene-283'은 항암 작용을 하는 2세대 BRAF 억제제로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임상 연구는 내년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물질은 BeiGene이 중국에서 발견·개발한 것으로, BRAF 억제제는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종양에서 조절장애를 보이는 단백질(BRAF)을 표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르면 BeiGene은 중국에서 BeiGene-283의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하며, 머크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BeiGene-283의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하게 된다.

 

머크 세로노 사업부 글로벌 사업 개발 전략 대표인 수잔 제인 허버트 박사는 “이번 발표는 혁신에 집중하는 기업들과 중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우리의 노력을 반영한 것”이라며 “BeiGene과의 협력은 암과 싸우기 위한 솔루션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로 양 팀을 하나로 묶었다”고 말했다.

 

BeiGene 존 오일러 CEO는 “BeiGene-283을 둘러싼 머크와의 협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협력은 중국에서 발견한 새로운 항암제 혁신의 글로벌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할 것이다. 이는 우리 단독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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