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에 이어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등이 참여하는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파업이 27일 실시된다.
의료연대본부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의료민영화 반대 및 임단협 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85.5%를 기록해 가결됐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경우 90.6%, 경북대병원은 84.5%의 높은 찬성률로 파업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의료연대본부는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정하고 26일 파업 전야제를 시작으로 27일에는 1박 2일에 걸친 상경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27일 상경 투쟁은 ‘이윤보다 생명을, 이윤보다 안전을’이라는 구호로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문화제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의료연대본부 관계자는 “27일 파업 투쟁을 시작으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철회시키고 의료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