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원격의료 저지를 위해 보건의료계 단체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야당까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언급돼 이목이 집중된다.
윤 원장은 29일 NM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격의료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환자 편의성 관점에서 원격진료를 접근해야 한다”며 "의료계의 우려는 기우"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앞선 IT 기술 등을 활용한 의료산업적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윤 원장은 “우리나라는 핸드폰, 모바일 전자기기 등 IT 기반이 매우 잘 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원격진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완해서 발전해 나간다면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원격의료의 단계적 도입을 전제하며 이러한 과정의 무대가 NMC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원장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도입하자는 것은 물론 아니다. 복지부가 NMC에서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하고 문제점이 발생하면 보완해나가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왜 활용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복지부 수족처럼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이러한 측면에서 NMC에 대한 배려나 활용 방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