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간병 소개소' 사라진 서울대병원
2024.08.08 08:22 댓글쓰기

서울대병원이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입원환자 급감 등 병원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무료 간병 소개소'를 없앤 것으로 확인.


이와 관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7일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료 간병 소개소는 환자·보호자들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하청 특수고용자로 일할 수밖에 없는 간병사들의 착취를 막기 위한 보호 장치였다면서 올해 3월 병원 측의 일방적인 무료 간병 소개소 운영 중단은 간병비 부담을 증대시키고 수많은 간병사들을 고용 불안으로 내몰았다"고 비판.


노조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1988년부터 간병인 무료 소개소를 운영해왔으며 2004년에는 3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환자에 무료로 간병인을 소개노조는 "협약 덕분에 서울대병원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이 줄었고 간병사들은 안정적으로 교육·관리를 받으며 간병업무를 할 수 있었다"고 주장. 노조는 "간병협약은 독점적 계약이 아니라 최소한의 간병 질(質)을 유지하며 폭등하는 간병료를 막는 역할을 하는 계약이었다"면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간병협약을 다시 복구하고 무료 간병 소개소를 유지함으로써 의료공공성을 유지하라"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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