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재난기금 4억 지원받은 '충남대병원'
2024.08.08 16:19 댓글쓰기

6개월 가까이 이어진 의료사태로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충남대병원이 대전시로부터 중증‧응급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재난관리기금 4억원을 지원받아 필수의료 유지 목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확인. 재난관리기금은 시민들 생명과 밀접한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 내 수련병원과 비상진료체계 유지 의료기관 5곳에 지급. 


충남대병원은 전공의 부재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 및 필수의료 유지를 위해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인력 인건비 등으로 지원금을 사용.


앞서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은 7월말 임직원에게 서신을 보내 "병원 재정이 자본잠식 등 심각한 상황"이라고 현상황을 소개. 조 병원장에 따르면 금년 1~5월 충남대병원은 148억원, 세종충남대병원은 220억원의 적자를 보며 당기 순손실이 발생. 금년 상반기 차입금 500억원도 모두 소진한 상태. 충남대병원은 하루 4억원, 월 100억원 등 연간 1000억원 이상 손실이 추정되며, 지난 2020년 건립된 세종충남대병원은 향후 10년동안 매년 300억~400억원의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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