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장 최종 후보 '김병관‧김영태 교수'
이달 15일 이사회서 투표 결정…교육부 제청 거쳐 윤석열 대통령 임명
2023.02.15 18:58 댓글쓰기



左 김병관 교수, 右 김영태 교수

역대급 지원자가 몰린 서울대학교병원 차기 병원장 선거에서 소화기내과 김병관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영태 교수가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이사회는 15일 제19대 병원장 후보자 11명에 대한 면접평가 후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병관, 김영태 교수를 최종후보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투표결과에 상관없이 무순위로 이들 2명의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대통령은 교육부에서 올라온 2명의 후보 중 1명을 최종 임명한다.


최종후보로 낙점된 김병관 교수(소화기내과, 1992년 졸업)와 김영태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 1988년 졸업) 중에 차기 서울대병원장이 결정된다.


김병관 교수는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장을 시작으로 전인간호병동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보라매병원장 등으로 보직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 2021년부터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다. 미국 샌디에고의대에서 연수했으며 서울특별시병원회 부회장, 한국건강증진병원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김영태 교수는 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부장, 심폐기계중환자실장, 암병원 암진료부문 기획부장, 의생명동물자원연구센터장, 흉부외과 진료과장 등을 맡았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서 연수했으며, 대외적으로는 ATCSA 조직위원회 사무차장, 대한폐암학회와 대한흉부외과의 국제교류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장 임기는 3년으로, 한번 연임할 수 있다. 차관급 예우를 받고 분당서울대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서울보라매병원장 인사권을 지니고 있어 권한이 상당히 크다.


앞서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5명의 지원자 중 2명을 병원장 후보로 추천했지만, 사상초유의 대통령 반려 사태를 맞아 재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재공모에는 서울대병원 역사상 최다인 11명이 지원서를 냈다. 


재공모에 출사표를 던진 입후보자는 △권준수(정신건강의학과) △김경환(심장혈관흉부외과) △김병관(소화기내과) △김영태(심장혈관흉부외과) △박경우(순환기내과) △박재현(마취통증의학과) △방문석(재활의학과) △백남종(재활의학과)△이은봉(류마티스내과) △조상헌(알레르기내과) △한호성(외과) 교수 등 1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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