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보건의료단체협의회 탈퇴" 선언
"보건의료노조, 간호사 이익만 대변"···의협·병협과 새 협의체 추진
2022.10.18 14:08 댓글쓰기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보건의료단체협의회 탈퇴를 선언했다. 보건의료노조가 대한간호협회 이익만 일방적으로 대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8일 치협은 보건의료단체협의회 활동을 중단하고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새로운 보건의료단체협의회 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치협은 그동안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실행을 위한 보건의료단체협의체에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참여해 공동 권익을 위해 연대해 왔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으로 가입해 있는 치과계 단체 협회 소속 회원 권익을 대변하고자 했다.


그러나 치협은 "보건의료노조가 소속 회원 의견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간호사 편만 들며 간호법 제정을 지지하고 있다"며 보건의료단체협의체 탈퇴를 선언했다.


앞서 지난달 4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보건의료단체협의회 활동을 중단하고 의협과 병협이 참여하는 새로운 보건의료단체협의회를 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치협은 "보건의료노조에는 간호사만 아니라 다양한 직역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지만 보건의료노조가 간호사 편만 들며 간호법 제정을 지지하고 있다"며 활동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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