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원장 조정연)는 개원 20주년을 맞아 건강검진 교과서 ‘한국인의 건강검진’ 개정판을 발간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인의 건강검진’ 2판은 지난 2013년 초판을 출간한 지 10년 만이다.
이 교과서는 각종 질병에 대한 검진 방법, 검사들에 대한 해석, 유소견에 대한 추적관찰 및 관리법 등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을 의학적 원칙과 축적된 연구결과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강남센터에서 20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지침을 제시하려 노력한 게 특징이다.
이번 개정판에는 초판에서 다루지 못했던 건강검진 관리 및 지원 부분과 최근 화두인 인공지능, 스마트 의료기기, 디지털 의료장비, 유전자 검사 등을 활용한 미래검진 내용도 수록했다.
조정연 원장은 “그동안 서양의 연구 자료에만 의존해 시행되던 건강검진에 한국형 데이터를 제시해 건강검진을 근거 중심 의학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강남센터가 20년간 축적한 데이터와 100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검진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건강검진 수준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남센터는 다양한 기념행사도 진행했다. 개원 20주년 기념식에는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병원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정연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미래형 건강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국민의 평생건강관리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센터의 역사를 담은 개원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 및 감사장 전달, 개원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공연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