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이후 119구급대 재이송 급증"
이수진 의원 "3월 1225건→8월 1674건, 정부 책임 회피"
2024.10.07 16:57 댓글쓰기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병상 수 부족 및 전문의 부재로 인한 119구급대 재이송 건수가 1225건에서 1674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정감사에서 의료대란 이후 119구급대 재이송 건수와 횟수가 급증했음을 지적하고 정부 책임을 추궁했다.


그는 "국민이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히 가동되고 있다'거나 '응급실 뺑뺑이는 이전에도 있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재이송 횟수(같은 건이 여러 번 재이송된 경우 횟수 포함)는 1262회에서 1773회로 크게 늘었다. 


특히 전공의가 빠져나가던 지난 3월 재이송 횟수는 작년 동월 대비 64.8% 급증했다. 


이 의원은 "119구급대의 응급실 이송 완료까지 재이송 건수와 횟수가 급증한 것은 응급실뺑뺑이가 크게 늘어 환자의 피해도 증가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더 이상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의료대란 피해에 대해 복지부 장관의 자진사퇴로 국정을 쇄신하고, 적극적인 의료대란 피해구제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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