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가정 실전같은 서울의료원 재난대응 훈련
의료진 포함 530여명·차량 41대·헬기 등 참여···DMAT, '분류·처치·이송' 역할 수행
2022.11.27 15:20 댓글쓰기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이 지난 23일 원내 화재 발생으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마쳤다. 


이날 서울의료원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서울의료원, 중랑구청, 중랑소방서 등 13개 기관과 시민체험단이 참여했으며 인력 530여명, 차량 41여대, 소방헬기 등이 동원됐다.  


긴급 구조와 대피 뿐 아니라 소방, 경찰, 군 및 의료지원팀 등 재난구조 대원이 출동하고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 가동하는 게 훈련의 골자였다. 


특히 지난 10.29 압사 참사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던 서울의료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디멧)은 이날 현장에서도 환자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훈련에는 고대안암병원, 강동경희대병원 DMAT도 참여했다. 


DMAT은 사건 전후 의사·간호사·행정직원으로 구성되는 의료지원팀이다. 신고 접수 후 10분 내 출동해 환자 분류 및 처치·이송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의료원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설정 하에 훈련이 시작됐고 선착 소방대가 도착했다. 





구급대원이 구조한 환자들을 긴급, 응급, 비응급 등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고 있다. 긴급 환자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즉각 치료가 필요한 단계다. 이밖에 사용가능한 자원으로 생존이 불가능한 환자는 '사망 예상', 자발호흡이 전혀 없으면 '사망' 상태로 분류된다. 



출동 요청을 받은 서울의료원 DMAT이 현장에 도착, 응급처치를 위한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환자 분류 및 이송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출입통제선이 쳐져 있다. 



DMAT 이송반이 인근 병원의 수용능력 현황을 정리 중이다. 



DMAT 처치반이 응급 처치를 하고 있다. 



이미 사망한 환자를 두기 위한 임시영안소가 설치돼 있다. 



응급처치를 마친 환자가 인근 병원으로의 이송을 위해 구급차에 실리고 있다. 



중랑구보건소장이 환자들의 병원 이송 현황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앞서 재난발생현황 과 개요 등은 중랑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측에서 브리핑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총 17명이 다치고 3명이 사망했다는 설정하에 진행됐다.


이중 긴급환자는 서울의료원과 가까운 고대안암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응급환자는 한양대병원, 노원을지대병원, 삼육서울병원, 상계백병원, 건국대병원 등으로 나뉘어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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