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가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오스템임플란트는 2006년 '100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07년 1000만불, 2012년 3000만불, 2015년 5000만불, 2018년 1억불을 거쳐 4년 만에 2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올해 수출의 탑은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1년간 수출 실적을 반영해 선정했다. 해당 기간 오스템임플란트 수출 실적은 2억5800만달러다. 다만 이는 한국 본사 수출 실적에 한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같은 기간 30개 해외법인 실적까지 더하면 오스템임플란트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6011억원, 5일 환율 기준 약 4억6380만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판매량 기준으론 2017년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고 이후 매년 후발 주자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액은 올 들어 크게 늘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해외 매출액이 50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3% 증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올린 실적은 이미 넘어섰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65%가 넘는다.
회사 관계자는 "괄목할 해외 실적은 제품 경쟁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며 "지난해에도 매출 11%에 해당하는 800억원여를 R&D 비용으로 집행하는 등 설립 초기부터 대대적인 R&D 투자를 통해 기술혁신을 이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