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로타'를 만났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로타 군을 처음 만났고,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
로타는 지난 2018년에도 현지 의료기관인 헤브론의료원에서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후속 치료를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김 여사는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기쁘다.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이뤄졌다"며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도 로타군 회복 소식에 매우 기뻐했다"고 밝혔다.
로타 군은 "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의료진에게도 "기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큰 희망을 주셨다"며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