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최단기간 4000례
센터 개소 7년 국내 최다 성과···"임신·출산 위한 가임력 최대 보존"
2022.12.27 17:03 댓글쓰기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병원장 노동영) 산부인과가 국내 최초로 최단기간 로봇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15년 6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이후 2021년 산부인과 분야 국내최초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한데 이어 1년 만에 4000례를 돌파하며 역사를 썼다.


최단기간 4000례 달성 배경에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서 부인종양 수술에 축적된 의료진 숙련도와 최소침습 수술시스템이 있다.


또 수술실 확장 등 리모델링을 통해 작년 8월부터 최신 장비인 다빈치 Xi를 추가 도입, 로봇기기를 2대 운영하면서 부인과종양 로봇수술을 연간 1000건 이상 집도해 국내 최다 성과를 기록했다.


산부인과 로봇수술은 자궁근종은 물론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탈출증, 난소낭종, 난관미세수술, 요실금, 난소암 등 부인과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가능한 난도 높은 수술이다.


강남 차병원 로봇수술센터 건수를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자궁근종제거술이 2675건(66.9%)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난소종양제거술 839건(21.0%), 부인암 및 기타 질환 수술이 486건(13.1%) 순이다.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연령대는 30대(45.9%)이며, 다음으로 40대(36.8%), 20대(11.7%)였다.


전체 로봇수술 환자 2명 중 1명은 MZ세대(20~39세)


특히 검진이 보편화되고 생활습관의 변화로 젊은 여성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전체 로봇수술의 절반 이상인 57.6%가 MZ세대(20~39세)로 파악됐다. 


로봇수술 환자 10명 중 4명은 미혼이었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자궁 적출 없이 자궁을 보존하거나 난소기능을 최대한으로 보존해 가임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강남차병원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서 임신, 출산 뿐 아니라 각종 부인종양에서 여성암까지 여성질환을 정밀하게 치료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강남차병원 성석주 로봇수술센터장은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이례적인 성장세로 대형병원을 제치고 산부인과 종양 수술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로봇수술은 수술 범위가 큰 고난도 수술과 종양수술 등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어, 가임 여성들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임센터와 진료 협진 및 임상연구를 기반으로 환자 개인별 최적의 수술을 실시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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