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지정 권역이었던 충남 지역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하 단국대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월 1일부터 단국대병원은 연간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암환자 접근성 개선 및 암관리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충남지역민들이 전주기 암관리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역암센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암센터는 지방 국립대병원 또는 수도권 종합병원 위주로 설치돼 지역 내 암진료 및 지역 간 암진료 격차 해소를 주 사업으로 수행한다.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역암센터와 동일 병원에 설치돼 최근 늘어나는 암생존자의 건강관리 및 사회복귀 등을 지원한다.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병원은 사업비로 연간 국비 1억원, 지방비 1억원 등 총 2억원이 투입된다.
또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사업비로 국비 1억원, 지방비 1억원 등 2억을 포함한 연간 4억원 내외를 지원받는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4월 29일 암센터를 신규 건립하면서 250여 병상 규모의 암병상을 확보하고 최첨단 암치료 의료기기를 구비하는 등 암치료 인프라에 투자해왔다.
실제 실시간 영상 추적 4차원 암치료기, 두경부암 치료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등을 도입·운용 중이다.
또 지역 암관리를 위해 보건소 암환자 자조모임 지원, 우리 동네 암건강프로젝트 등 지역 특성화 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충남 지역 직업성 암역학조사 및 암지역격차 연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역 암생존자 케어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자체 수행하는 등 지역과 연계된 연구에서 특히 강점을 보였다.
지정 절차가 완료되는 2월 1일부터는 충남 지역 암환자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암관리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 충남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 홍보 등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숙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지역암센터 지정을 계기로 충청남도 도민이 암 예방·진단·치료·생존자지원에 필요한 전주기 암관리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