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6월 28일 대학본관 106호 강의실에서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otal Program Observation Center)’ 첫 멘토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4월 5일 인튜이티브사와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otal Program Observation Center)’ MOU 및 현판식을 개최한 바 있다.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는 인튜이티브사가 약 10년간 미국 의료진들과 함께 다양한 지표를 만들어 이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로봇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을 지정한다.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 첫 멘토링 대상은 부천성모병원이다. 부천성모는 지난해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수술실로 리모델링하고 제4세대 다빈치 Xi 시스템을 구축, 로봇수술을 도입했다.
현재 부인암,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위암, 대장암, 담도암, 췌장암, 두경부암, 자궁암, 폐암 등 대표적인 암 수술부터 부인과질환, 담낭질환, 췌담도질환, 신장질환 등을 전반적으로 시행 중이다.
서울성모병원은 부천성모병원의 성공적인 로봇수술 운영을 지원코자 28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최,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날 행사는 진료부원장 인용 교수(정형외과) 개회사를 시작으로 ▲ 부천성모병원 현황(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이해남 교수) ▲ 로봇수술센터 역사와 운영 소개(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 ▲ 로봇수술센터 운영 실무(안준희 로봇수술센터 로봇 코디네이터) ▲ 마취과 협업(홍상현 수술실장) ▲ 로봇수술 간호사 역량 강화(마지윤 수술실 UM)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부천성모병원은 진료부원장 김영두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 산부인과 이해남 교수, 비뇨의학과 고준성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정은용 교수, 수술실 정장미 UM, 민지선, 김동현 간호사 등이 참석했다.
진료부원장 인용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은 국내 상위권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사체를 이용한 교육 등 로봇수술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면서 “이 자리가 로봇수술 술기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