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형당뇨병환우회는 최근 ‘희망가방’ 사업설명회를 열고 6월초부터 약 30여 종의 물품을 담아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환우회 홍보 리플렛과 희망가방을 제작해 새로운 의료기기와 혈당관리 방법을 소개하고, 환우들간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희망을 주겠다는 취지다.
희망가방에는 네임택, (보냉)파우치 2종, 보조 배터리, 혈당측정기(BGM) 3종, 시험지 3종, 채혈기, 채혈침, 알코올솜, 연속혈당측정기 3종, 펜니들, 아이포트(주사보조기구), 창상피복제(피부 알레르기 완화), 의료용 테이프, 당플랜 식품 6종, 액상 알룰로스, 글루코스 타블렛(저혈당 회복 식품), 롯데웰푸드 제로 제품(저당 간식), 당글이(연속혈당측정기 부착 인형), 다이어리, 에코백, 제품 체험권 및 설명 리플렛 등이 담긴다.
닥터다이어리, 대상웰라이프, 롯데웰푸드 제로, 메드트로닉, 사노피, 아이센스, 애보트, 지투이, 친우엠테크, 카카오헬스케어, 케어메디, 판디아, 휴온스 등이 후원했다.
앞서 환우회는 지난 1월 태안 1형당뇨 일가족 사망사건 이후 세종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1형 당뇨인과 가족들 어려움을 알렸다.
특히 진단 초기 1형당뇨 가족은 1형당뇨병에 대한 일반 대중들 오해와 편견, 완치가 되지 않는다는 절망감을 경험한다.
또 비의료인인 환자가 일상에서 인슐린 주사를 하며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우울, 좌절, 무기력함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겪는다. 또 높은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까지 가중된다.
환우회 관계자는 “희망가방을 통해 진단 초기 1형당뇨병 환자가 여러가지 의료 제품을 접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혈당관리를 하는 방법을 배우고 환우들과 소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